애스턴마틴, 오픈카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 공개

입력 2019-04-26 07:20
수정 2019-05-22 15:47
-톱 열고 최고 340㎞/h 달리는 슈퍼 오픈카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 제조사인 애스턴마틴이 플래그십 제품 DBS 슈퍼레제라의 오픈에어링 버전 '볼란테'를 26일 공개했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새 차는 강성을 높이기 위해 8겹으로 특수 제작한 소프트톱을 적용했다. 평균 15초만에 지붕을 여닫을 수 있으며, 리모콘 키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톱이 접히는 과정에 각별히 신경썼다.

긴 보닛 안에 얹은엔진은 쿠페와 동일하다. V12 5.2ℓ 트윈터보로최고 715마력, 최대 91.9㎏·m의 힘을발휘한다.0→100㎞/h는 3.6초에 가속하고, 톱을 열고도 최고속도는 시속 340㎞까지 낼 수 있다. 컨버터블 특성에 맞춰 공기흡입구와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디자인을 바꿔 다운포스 무게가 177㎏에 불과하다.이는 쿠페에 비해 3㎏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



서스펜션과 스프링,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같이 성능에 도움을 주는 각종 부품은 쿠페와 차이가 없다. 다만 럭셔리 GT 성격을 반영해 세팅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이와 함께 쿼드 배기 시스템은 소리 톤을 조정해 쿠페와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실내외 형상은 쿠페와 같지만앞쪽 펜더와 휠아치 안쪽 디자인을 바꿔 공기흐름을 개선했다. 애스턴마틴 개별 제작 프로그램인 'Q'를 이용해 톱 색깔을 바꿀 수 있고 별도 탄소섬유 패키지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24만7,500파운드(약 3억 6,960만 원)부터 시작한다.올 3분기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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