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모터스포츠 한류 노린다

입력 2019-04-25 09:22
수정 2019-04-25 10:04
-TCR 아시아, 2~4차전 중국서 연이어 개최

-i30 N TCR 6대 출전, 골프 GTI TCR, 혼다 시빅 TCR 등과 경쟁



현대자동차 중국 3개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중국 주하이(2차전 5/2~4)와 상하이(3차전 6/1~2), 저장성(4차전 7/5~7)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리퀴 몰리 팀 엥슬러', '쏠라이트 인디고', ∙'유라시아모터스포츠' 3개팀이 각각 2대의 i30 N TCR로 출전한다.이와 함께 폭스바겐 골프 GTI TCR 3대, 아우디 RS3 LMS TCR 2대, 혼다 시빅타입 R TCR 2대 등 총 15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경쟁을 펼친다.

특히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유라시아 모터스포츠) 선수가 i30 N TCR을 선택해 경주에 참가하고 있어 중국 전역에 현대차 고성능차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까지 이어지는 중국 경기에서 i30 N TCR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N 경주차와 다양한 고성능차 체험 콘텐츠를 전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와 광저우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중국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으며 향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성능차 기술 리더십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되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세계대회인 'WTCR'과 함께 'TCR 아시아 시리즈'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와 국가별 시리즈로 치러지게 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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