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공식 초청, ‘옥자’에 이어 또 경쟁 부문

입력 2019-04-18 19:32
[연예팀] ‘기생충’이 칸에 간다.4월18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소식을 전했다.18일 제72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기생충’을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칸영화제는 유수의 국제 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고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 또한 가장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2019년 영화제는 5월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봉준호 감독은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 다 함께 ‘기생충’ 촬영에 몰두한 나 자신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지금 현재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영화제의 열기 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한편, 배우 송강호는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을 이어갔고,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초청 대열에, 배우 최우식은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과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한편, 투자배급사 CJ ENM은 ‘기생충’을 포함해 자사 투자배급작 중 총 10편의 영화를 칸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다(最多)다.영화 ‘기생충’은 5월 말 국내 개봉.(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BNT관련슬라이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