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벤츠, SUV 맏형 'GLS' 공개

입력 2019-04-18 15:10
수정 2019-04-18 16:42
-몸집 키우고 한 층 다양해진 공간 활용성 강점-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얹은 고성능 트림 공개메르세데스-벤츠가 18일 플래그십 SUV 'GLS'를 뉴욕모터쇼에 공개했다.







새 제품은 커진 차체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나타냈으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고 공간 활용성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길이와 너비는 각각 5,207㎜, 1,956㎜로 경쟁 차인 BMW X7에 비해 57㎜ 길고 44㎜ 좁다. 반대로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60㎜ 긴 3,135㎜를 가졌다.거대한 그릴과 벤츠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고 빛을 밝히는 부분은 모두 LED로 꾸몄다. 멀티빔 헤드라이트는 각각 112개의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도로 앞 상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빛을 내보낸다. 옆은 철판을 부풀려 볼륨감을 강조했고 뒤는 가로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트렁크 중앙과 범퍼 아래에는 두툼한 크롬도금을 감싸 세련미를 키웠다.















실내는 두 개의 와이드 모니터와 가로 줄무늬 송풍구, 터치패드가 마련된 센터터널 주변까지 GLE와 비슷한 모습이다. MBUX가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이며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옵션으로 넣으면 2열을 위한 개별 태블릿이 제공된다.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3열 공간 확보에 노력했으며 버튼 하나로 폴딩이 가능해 쉬운 승하차를 돕는다. 이와 함께 전용 열선 시트와 송풍구, USB 단자 등 3열을 배려한 흔적이 돋보인다. 트렁크는 최대 2,400ℓ를 확보했으며 높이를 50㎜ 낮춰 편하게 짐을 실을 수 있다. 또 모든 시트를 한번에 접을 수 있는 별도 버튼도 마련했다.신형 GLS는 벤츠 SUV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MH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저중심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d'를 통과하는 V6 3.0ℓ 디젤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세부 트림은 각각 최고 286마력과 330마력을 내는 350d와 400d로 나뉘며 네바퀴굴림 방식인 4매틱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파워트레인도 새로 선보인다. V6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450 4매틱은 최고 367마력을 내며 고성능 버전인 580 4매틱은 V8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최고 489마력, 최대 70.0㎏·m의 토크를 발휘한다. EQ 부스트를 활용하면 추가 성능과 효율도 기대할 수 있으며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적용돼 민첩한 핸들링과 험로 주파력도 갖췄다.신형 GLS는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벤츠 투스칼루사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2019 뉴욕]현대차, 소형 SUV '베뉴' 모습 드러내▶ [人터뷰]폭스바겐 디자인의 핵심은 '타임리스'▶ [2019 상하이]콘티넨탈, PHEV전용 브레이크로 탄소 배출 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