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노사 협력해 후속 물량 만들어야"

입력 2019-04-17 09:12
수정 2019-04-17 11:47
-르노삼성, 르노그룹 차원 D세그먼트 연구개발에 핵심 역할 수행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약속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남을 갖고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약속하며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위한 논의를 함께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오 시장과의 만남에서 "르노삼성은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변함없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세그먼트 제품의 연구개발과 판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공장은한국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내수와 수출이 현재 처한 상황은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산공장은 생산 물량 중 65%를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지금과 같은 2교대 고용 유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임단협을 타결,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후속 수출 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것. 또한 노조 집행부의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어 파업 장기화로 출고차의 품질에 일부 소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시뇨라 사장은"이번 달 SM6와 QM6를 구입한 모든소비자에게 7년/14만㎞ 보증연장 무상제공을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 시뇨라 사장은 현재 부산공장 파업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르노삼성 협력업체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오거돈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오 시장은 "르노삼성 노사 모두가 최선을 다해 하루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김성환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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