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설경구가 전도연을 언급했다.3월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이종언 감독,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설경구와 전도연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약 18년 만에 ‘생일’에서 재회한다. 소중한 사람이 떠난 뒤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펼쳐낼 전망. 일명 ‘전(도연)설(경구) 커플’의 만남은 영화계 안팎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가족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정일을 연기한 설경구가, 시나리오를 처음 건네받고 제일 먼저 물은 말은 “전도연 씨한테 책은 보냈냐?”였다고. 하지만 당시 전도연은 한 차례출연을 거절한 상태였고, 이날 현장에서 설경구는 “좌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당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열흘 후 제작사 대표님께 전도연 씨가 마음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정말 좋았다”고 그때의 기쁨을 회상했다.전도연은 “어렸을 때같이 작품을 해서 그런지 설경구 씨에게는 친오빠 같은 느낌이 있다”며, “순남과 정일은 이미 서로에게 익숙한 부부 관계인데, 내가 믿고 그 감정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감정을 풀어내도 그걸 받아주는 설경구 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편한 연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설경구 씨를 믿고 모든 연기를 쏟아낼 수 있었다. 옆에서 든든한 친오빠처럼 순남을 지켜주고 우뚝 서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영화 ‘생일’은 4월3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