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살 빠진 오정연’ 자제해주길..어제 참지 못하고 갈빗집 가”

입력 2019-03-11 13:59
수정 2019-03-11 15:10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오정연이 갈빗집을 언급했다.3월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아르곤(ARGON)의 데뷔 앨범 ‘마스터키(MASTER KE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쇼케이스 현장의 꽃은 가수다. 그리고 사회자는 그 꽃이 예쁘게 개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행사의 목차다. MC딩동, MC배 같은 쇼케이스 전문 사회자는 행사의 흥을 돋우는 반면, 김환, 김일중 등 아나운서 출신 사회자는 차분한 진행으로 취재진이 행사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KBS 퇴사 후 프리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오정연은 가수 유리, 남성 듀오 동방신기, 그룹 엑소(EXO) 등의 쇼케이스를 진행해온 베테랑 MC. 이날 그는 ‘꽃’ 아르곤의 등장에 앞서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웃음을 불러 모았다.시작은 별 무리가 없었다. 오정연은 “MSH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첫 보이 그룹 아르곤의 데뷔 앨범 ‘마스터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오정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미세먼지를 뚫고 행사를 찾아주신 취재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웃음의 발화는 그 다음부터였다. 오정연은 “나를 사진 찍어주시는 건 좋다”며, “다만 요즘 내 기사 제목에 꼭 ‘살 빠진 오정연’이라고 써주시는데 그것만큼은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30대 중반이 넘어가다 보니까 살이 잘 안 빠진다. 세상에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를 못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쇼케이스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매진한 오정연. 결국 그는 식욕을 참지 못했다. 그는 “그래서 사실 이렇게 기자님들 앞에 설 때나 사람 많은 곳에 갈 때는 한 이틀간 급 다이어트를 한다. 어제도 급 다이어트를 했다”며, “결국 참지 못하고 갈빗집에 갔다. 엄청 먹고 왔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양심에 찔리니까 그런 수식어는 자제해주시고 대신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그와 다이어트의 연관을 사랑스럽게 거부했다.오정연이 아르곤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유는 MSH엔터테인먼트 문승환 대표와의 인연이 이유라고. 오정연은 “MSH는 문승환 대표님의 약자”라며, “KBS 다닐 때부터 대표님과 인연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의리로 이 자리 사회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룹 아르곤(ARGON)은 3월11일 정오(12시) 데뷔 앨범 ‘마스터키(MASTER KEY)’를 발표했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