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결함, 국내 19만9,000여대 리콜

입력 2019-02-28 17:45
-19개 차종 20만5,412대, 건설기계 1,688대

국토교통부가 9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과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시행된다.

먼저 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9,279대, 크라이슬러300C 등 2개 차종 5,213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000여대는 다카타에서 공급한 에어백 결함이 확인됐다.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있기 때문이다.



벤츠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어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가능성이 나왔다.볼보 XC60 2,850대는 트렁크 도어의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뒷문이 닫힐 위험이 도출됐다.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나왔고,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타입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볼트 불량으로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이 확인됐다.

벤츠 아록스 등 2개트럭321대는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고정 부품결함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질 위험이 나왔다. 만(MAN)의 TGS 덤프트럭 1,688대는 냉각수 이용방식의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기포가 발생해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차 1,115대는 드라이브 벨트의 경량화로 손상된 상태로 지속 주행을 하거나 급가속 혹은 급정지할 경우 벨트파손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꺼짐의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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