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서대문에 잠든 혼을 위로하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고잉 홈’

입력 2019-02-26 11:50
[연예팀] 김윤아가 서대문형무소에서 ‘Going Home’을 부른다. 2019년 2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이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천안시 소재)에서 열린다. 2019년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남녀노소 전 국민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기대된다.이 가운데 ‘100년의 봄’이라서 가능한, 가슴이 따뜻하고도 울컥한 무대가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 공식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가수 김윤아의 ‘고잉 홈(Going Home)’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해당 영상 속 김윤아는 어둠이 내린 적막하고 쓸쓸한 형무소 안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런 김윤아의 모습 위로 ‘김윤아 인 경성감옥’이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보는 사람의 가슴과 눈시울을 적신다.해당 영상은 2월28일 ‘100년의 봄’에서 공개될 김윤아의 ‘고잉 홈’ 무대를 짧게 담아낸 것이다. 이 무대는 학생부터 노인까지 100년 전 이 땅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의 100년의 시간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이처럼 뜻 깊고 특별한 무대를 위해 김윤아는 최근 직접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노래를 불렀다.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투사와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가를 수감했던, 우리 민족의 가슴 쓰라린 곳. 이곳에서 김윤아는 ‘고잉 홈’ 노래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잠든 선열들의 혼과 100년의 시간을 위로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100년의 봄’ 측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윤아는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에, 그의 목소리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모두 울컥하는 감동을 느꼈다. 이처럼 특별하고도 뜻 깊은 위로의 무대가 ‘100년의 봄’을 통해 공개된다. 남녀노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KBS가 함께 하는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은 2월28일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천안시 소재)에서 개최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155분에 걸쳐 KBS2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KBS월드 117개국에서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다.(사진제공: KBS)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