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허(H.E.R)에게 그래미 시상, 차일디쉬 감비노 화제의 중심

입력 2019-02-11 15:36
[연예팀] 제61회 그래미시상식이 성료했다.2월10일(한국 시간 2월11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 61회 그래미시상식이 성공적으로 그 막을 내렸다.앨리샤 키스(Alicia Keys)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참석이 관심을 끌었다. 처음으로 그래미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의 시상을 맡았다.수상의 영예는 싱어송라이터 허(H.E.R)에게 돌아갔다. 리한나(Rihanna),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등 많은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은 싱어송라이터 허는 지난해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인 ‘허(H.E.R)’로 평단과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허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박수를 보내기도.한편 허는 자신의 곡 ‘하드 플레이스(Hard Place)’를 축하무대에 선보였다. 그는 수준급의 기타연주까지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가수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는 불참에도 불구하고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사회적인 메시지와 충격적인 비주얼의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주요부문인 ‘올해의 노래’ 및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부문 수상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1989년 조지 마이클 이후로 처음이다.한편, 비욘세(Beyonce)와 제이지(Jay-Z)의 슈퍼 그룹 카터스(The Carters)는 앨범 ‘에브리씽 이즈 러브(Everything is Live)’로 ‘베스트 어반 컨템퍼러리 앨범’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스페인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훌리오 이글레시아스(Julio Iglesias)는 평생공로상의 영광을 누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숀 멘데스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 다양한 합동 공연과 앨리샤 키스, 트래비스 스캇 등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아레사 프랭클린 헌정 무대 역시 감동적으로 펼쳐졌다.(사진제공: 소니뮤직)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