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대 1,350만원·수소차 최대 3,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FCEV) 민간 보급사업 1차 공고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친환경차 1차 보급대수는 전기차 4,964대(승용 3,620, 화물 444, 이륜 900), 수소전기차 58대다. 보조금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동안 출고 가능한 제품의 구매지원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 된다. 구매보조금은 서울시가 자동차 판매사에 직접 지급한다. 구매자는 신차구매대금과 보조금 차액을 판매사에 지급하면 된다.
구매보조금은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수소전기차는 신차가액의 약 50% 수준인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300만원(FCEV 400만원), 지방교육세 90만원(FCEV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FCEV 140만원) 등 최대 530만원(FCEV 660만원)의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50만원, 녹색교통진흥지역 거주자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바꾸면 대당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1~3등급의 장애인, 2000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50만원, 나눔카 사업용 차에는 대당 150만원을 더 지급한다.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 폐지 후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20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보조금 지원 친환경차는 환경부 보급대상 평가를 완료하고 환경부 통합포털에 게시된 제품이다. 서울시가 구매 신청자격을 부여한 자동차 중 출고 및 등록 순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차 민간보급 공고에 이어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국비를 추가로 신청·확보 후 하반기에 2차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기차1만3,600대, FCEV 307대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친환경차 증가에 따라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올해 급속 144기, 완속 150기), 수소차 충전소 11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전사업자, 전기차 제조사, 수소SPC(특수목적법인) 등 민간자원을 활용, 충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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