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리치에츠키가 연주하는 멘델스존, 작곡가와의 공감대 형성 눈길

입력 2019-02-08 10:02
[연예팀] 얀 리치에츠키가 신보를 냈다.어린 시절부터 신동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을 뿐만 아니라 언론의 찬사까지 받는 얀 리치에츠키(Jan Lisiecki)가 멘델스존의 음악을 담은 앨범 ‘멘델스존(MENDELSSOHN)’을 2월8일 국내에 음반으로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다섯 번째 레코딩 앨범이다. 얀 리치에츠키는 이번 앨범에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담았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1번의 경우에는 멘델스존이 22세 때 작곡한 곡으로, 23세의 얀 리치에츠키가 연주하면서 작곡가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두 협주곡은 지휘자 없이 합주와 공연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the Orpheus Chamber Orchestra)와 함께했다.얀 리치에츠키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음악적인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광경이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지휘자와 나에게만 해당하는 일이었는데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얀 리치에츠키는 ‘엄격한 변주곡’ ‘론도 카프리치오소’, ‘무언가’ 중 ‘베네치아의 뱃노래’까지 멘델스존의 세 개의 독주 작품도 함께 수록했으며, 세 곡 모두 멘델스존의 독주곡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하였다.또한, 얀 리치에츠키는 “이번 앨범에서 이 작품들을 녹음할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고, 듣는 분들이 이 작곡가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건반 작품의 세계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멘델스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얀 리치에츠키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아홉 살의 나이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2008년 캐나다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 수상, 캐나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역대 최연소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3~14세 때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 2번’을 발매한 후 디아파종상을 받았고, 15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 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21번’ ‘쇼팽: 에튀드’ ‘슈만’ 등을 발매했다. 이 외에도 얀 리치에츠키는 2013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페스티벌(Schleswig-Holstein Music Festival) 에서레오나르도 번스타인 상(Leonard Bernstein Award)을 수상하였고, 그라모폰 매거진(Gramophone magazine’s)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로(Young Artist of the Year) 뽑히기도 했다.한편,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는 2017년 에코 클래식 어워드에서는 앨범 ‘쇼팽: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통해 콘서트 레코딩 부분을 수상하며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