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냉부해’ 이재훈 “대결 후 승부 갈리는 것 스트레스 극심해, 내리 질 때는 방송 그만하고 싶기도”

입력 2019-01-31 16:10
[이혜정 기자] 쿡방의 인기를 진두지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출연자 이재훈 셰프. 일명 서촌 아이돌로 불리며 서촌에서만 3개의 레스토랑은 물론 거제도에 2개, 총 5개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로 음식과 경영 모두를 지휘 중인 그가 주방 조리 도구 브랜드 블랙큐브코리아 쿡셀 프라이팬과의 컬래버레이션 화보를 진행했다.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는 화이트 터틀넥으로 따뜻하고 감성 넘치는 이재훈 셰프의 모습을 볼 수 있던 한편 조리복으로 촬영한 콘셉트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셰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솔직담백한 이재훈의 입담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요리 시작 계기를 묻자 “어머니가 가정학을 전공하셔서 어릴 때부터 요리책을 동화책 보듯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요리의 길을 꿈꿨다”고 전했다.셰프로서 주방 조리 도구를 선택할 때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그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만난 쿡셀 프라이팬에 대해 “그립감이 뛰어나더라. 오래 요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을 돌리는 등의 작업을 오래 해도 손목에 피로감을 주지 않을 무게와 그립감이다. 디자인 역시 아주 예쁘다”는 평을 전했다.현재 서촌 인기 레스토랑인 까델루뽀를 비롯해 5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그는 “서촌에 3개, 거제도에 2개의 레스토랑 및 바를 운영 중이다. 이탈리안 정찬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곳부터 캐주얼하게 와인 한잔할 수 있는 bar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만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셰프들의 다양한 활동 분야 개척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셰프들이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개척하며 발전해 나가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나 역시 레스토랑 운영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CJ와 협업으로 베트남서 메뉴 기획을 예정 중이다.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을 개발해서 상품화까지 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 같다”는 새로운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오너 셰프로서 레스토랑의 경영과 요리를 모두 책임지고 있는 그는 “음식의 맛은 기본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고 그 외에는 내 레스토랑에 왔을 때 손님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며 “2달에 한 번 정도 신메뉴를 개발하는데 손님들 반응이 좋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숨길 수 없는 셰프로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가장 힘들었을 때를 묻자 “레스토랑을 연달아 4개까지 성공시켰을 때 스스로도 우쭐했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엄청나게 띄워주기도 했고. 그러면서 내 능력보다 좀 오버페이스를 했었고 그러면서 좀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서촌에서 인기 레스토랑은 운영하며 유명세를 탄 이재훈은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인기 가도를 달렸다. 즐거웠던 방송 기억을 되짚으면서도 “각 분야의 최고 셰프들끼리 모여 대결을 하고 이기고 지는 거로 승부가 갈린다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한 스트레스였다. 내리 질 때는 방송을 안 하고 싶기도 하더라”며 솔직한 얘기를 털어놓으며 “6번 정도 내리 지다 극적으로 이겼을 때는 방송인데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뒤돌아 생각해 보니 승패를 떠나 방송 자체를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엔 그게 좀 어려웠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러 상대 중에서도 같은 이탈리안 요리를 하는 샘 킴 셰프와 대결하는 것이 좀 어려웠다. 긴장되기도 했었고”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셰프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재훈 셰프는 “인기 셰프가 되려면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요리 실력은 기본이다. 요리를 잘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외에 사교성이 될 수도 있고 외모나 외국어 실력 등 무엇이든 남들과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하는 한편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라는 것이 나의 차별점 아닐까. 스스로를 예쁘게 보이고 잘 포장하는 것에 관심이 있고 그런 것을 위해서 작은 것부터 신경 써서 열심히 노력하는 게 나의 강점이다”는 당당한 자신만의 소신으로 인기 셰프의 특별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에디터: 이혜정포토: 이동훈프라이팬: 쿡셀(Cookcell)헤어: 미즈노블 성자 실장메이크업: 미즈노블 안병숙 원장장소: 까델루뽀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