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4일 오전은 피하세요"

입력 2019-01-29 11:27
수정 2019-01-29 11:47
-총 4,895만명·일 평균 699만명 이동, 승용차 비중은 86.2%

-2월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번 설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월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4,895만명, 하루 평균 6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86.2%가 승용차, 9.0%가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속도로를 이용량은 1일 평균 452만대로 예측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예상 소요시간도 공개됐다.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대전 3시간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서울 9시간1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30.8%,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1%, 남해선 7.4%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명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기간은 2월4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이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같다.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 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 영동선(신갈Jct⇆여주Jct)의 버스전용차로는 2월2일부터 6일까지 오전 7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4시간을 연장 운영한다.이밖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총 472개소는 무료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한, 졸음쉼터 8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휴게소 수준으로 진출입로를 연장(60개소)했다. 혼잡 구간의 휴게소와 졸음쉼터에는 임시화장실 893칸을 추가 설치하며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지원한다.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드론 10대를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도 단속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사고 취약구간 26개소에 대형구난차(26대)가 배치되고,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 번호를 CCTV로 확인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긴급대피콜(ex-E-call)도 운영된다. 필요하면 사고 및 고장차에 대해 안전지대 무료견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통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이뤄진다. 경찰이 암행 순찰차 23대, 헬기 14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단속하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화물터미널에선 전세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도 단속된다. 스마트폰 앱,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등의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늦은 귀경을 감안해 서울 대중교통 운영시간도 확대한다. 2월5~6일은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운행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광역철도 8개 노선과 공항철도는 2월5일과 6일 각각 다음날 새벽 1시50분, 새벽 2시21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운행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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