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김현중과 호흡을 맞춘 배우 안지현이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총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안지현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원피스 스타일링은 물론 핑크 톤의 투피스와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 재킷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안지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첫 주연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아 ‘또 바뀌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처음으로 대본을 읽었을 때 선하가 가지고 있는 감정 하나하나가 공감됐다. 안타깝기도 하고 애정이 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 아이에게 대입해 보고 싶고 함께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촬영 내내 현장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고. 안지현은 “김현중은 물론 인교진 역시 매너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이라며 웃었다. 또 “혼이 나더라도 즐겁게 혼이 날 정도였다. 처음에는 다들 서먹했지만 친구들 모이는 것처럼 굉장히 친하게 촬영했다. 이런 촬영장은 처음이었다. 정말 웃느라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며 말을 이었다. 파트너였던 김현중에 관한 질문에는 “사실 나는 오빠를 보고 자라온 세대다. 허영생씨를 많이 좋아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현중 오빠가 현장에서 굉장히 잘해주셨다. 정말 거짓말, 없는말을 절대 못하신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진심으로 느껴졌다”며 “파트너와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번에 제대로 느낀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나도 상대에게 저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 전 작품이었던 ‘시간’에 대해 묻자 “함께 촬영했던 서현 언니를 만나고 나서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해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연기도 잘한다”고 답했다.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이 다 사라졌다고. 안지현에게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대본을 보거나 오디션을 보면 ‘나 이 캐릭터 꼭 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 역할이 있다. 범죄자, 미혼모 등 어떻게 보면 많이 없는 캐릭터가 끌리더라.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게 되고, 해석이 필요한 그런 캐릭터가 끌린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고.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멘탈이 함께 무너진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응복 감독님께서 tvN ‘도깨비’에 불러주셨다. “너 이제 괜찮아 보이는데 한 번 해봐”라고 하시더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드라마 스페셜로 사극 연기 경험이 있는 그에게 사극과 일반극의 차이에 관해 묻자 “왕족이 아니라서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정갈한 5:5 가르마 때문에 머리가 반으로 갈라질 것 같았다”라고 답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함께했던 배우 중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김현중 오빠. 지성 선배님도 다시 한 번 더 뵙고 싶다. 그리고 강하늘씨랑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 배울 점도 많고 영화 ‘동주’를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 ‘청년경찰’, ‘스물’도 다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상형으로는 “지적인 이미지와 목소리가 정말 좋다”며 성시경을 꼽았다. 더불어 “음식과 술이 어우러지는 맛이 좋다. 자장면에는 고량주, 삼겹살에는 소주 이런 센스를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안지현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몸매 관리는 식이가 9할인 것 같다. 양을 줄이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는다. 피부는 술 덜 먹고 잠 많이 자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며 조언했다. 함께했던 감독님들이 다시 찾아줄 때 정말 감사하다는 그에게 2019년의 목표를 묻자 “크게 성공하거나 뜨는 것보다는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에게 펼쳐질 미래는 어떨까.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였던 만큼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에디터: 오은선포토: 권해근의상: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헤어: 살롱드뮤사이 아미 디자이너메이크업: 살롱드뮤사이 이숙현 부원장 장소: 어퍼콜라보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