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카액션이 끝이 아니다”...류준열X공효진X조정석 ‘뺑반’ (종합)

입력 2019-01-24 17:14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치밀하고도 집요한 카액션 영화가 왔다.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언론시사회가 1월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고군분투를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뺑소니라는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팀플레이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긴박하고 격렬한 카 액션 장면들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 속 천부적 감각을 지닌 순경 민재 역을 맡은 류준열은 “보통 규모가 큰 외화나 카체이싱 전문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이미 우리들이 익숙해졌다. 감독님께서 직접 배우가 운전하며 감정을 보여주자는 제안에 흔쾌히 촬영했다. 영화 속에도 저희들이 직접 운전한 장면들이 담겨 좋았다”며, “민재라는 인물이 드라이하게 보였으면 했다. 과잉된 감정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특히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조정석은 “시나리오에 묘사가 잘 되어있는 캐릭터였다. 말을 좀 더듬는 모습이 있는데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그런 인물이었다. 보통 악역은 위험한 놈 아닌가. 그런데 저에게 정재철은 이상한 놈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정재철은 자신의 생존을 지키려는 방도가 나쁘게 접근된 것 같다”고 맡은 인물을 소개했다. 이어 조정석은 “90%이상 직접 운전했다. 감독님께서 감정적인 카체이싱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그렇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공효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생각했던 것보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연기한 인물이 더 걸크러시했다”며 “누구 하나 크게 다치는 사람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전혜진은 “워낙 감독님의 팬이었다. 또 기존에 했던 경찰의 모습과 반대됐던 모습이 끌렸다. 나의 윗사람이 이 정도의 리더십과 정의로움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우계장을 연기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완벽한 타인’ ‘SKY캐슬’ 등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염정아는 ‘뺑반’에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경찰 윤지현 과장을 연기한다. 이에 염정아는 “오랜만에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역할로 연기해 행복했다. 매번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다. 이번 영화 속 윤지현 과장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연기를 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경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들끼리 충돌도 하고 협동하기도 하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의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객 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뺑반’은 1월30일 개봉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