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전기업 손잡고 모빌리티 복합거점 만든다

입력 2019-01-22 13:24
수정 2019-01-22 19:28
-GS칼텍스·LG전자,전기차 충전·셰어링·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 추가 제공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단계적 추진

GS칼텍스가 LG전자와협업으로 기존 주유소에서 진화한'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양사가 조성키로 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셰어링,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며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350㎾급 초고속 멀티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충전과 무선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충전중인 전기차의 데이터를 활용,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검토한다.

첫 번째 '융복합 스테이션'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조성하며, 올 하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기존 주유소를 단계별로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에너지-모빌리티관련 서비스 발굴과 사업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22일LG전자 서초 R&D 캠퍼스 사옥에서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소매영업본부장)과 LG전자 박일평 사장(CTO)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부사장은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켜 스마트시티 내 모빌리티&커뮤니티 허브로서 새로운 기점을 열 것"이라며 "LG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충전인프라 확충, 카셰어링, 전기차 정비 등 서비스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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