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차 봇물 터지는 태안모터스, 프로야구로 '대박' 노린다

입력 2019-01-22 12:00
-고척 스카이돔 내 스카이박스 활용한 VIP 마케팅 진행

-본부석 광고와 선수 유니폼 스폰서십으로 브랜드 노출 극대화

-올해 아우디의 신차 러시로판매 증진 기대

아우디코리아 판매사인 태안모터스가 지난해에 이어 2019년에도 프로야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판매증진에 나선다. 올해 아우디의 강력한 신차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태안은 이를 통해 아우디 대표 판매사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방침이다.

태안은 올해 새로 출범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홈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즌동안 대대적인 광고 노출과 함께 선수들의 유니폼 스폰서십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고척돔의 VIP 관중석인 '스카이박스'를 '아우디 태안박스'로 운영,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루측 중앙에 위치한 '태안박스'는 경기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탁 트인 시야가 특징이다. 태안은 방문객에게 의전과 케이터링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VIP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는 총 504명의 가망고객과 VIP를 초청해 큰 호응을 받았다. 총 7명이 입장 가능하며, 올해는 정규시즌 홈경기에 총 72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중에는 본부석 LED 광고와 선수 유니폼을 활용해 '태안'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알린다. LED 광고는 TV중계 시 경기 당 약 10회 선보이며, 별도로 선수단이 입는 유니폼 상의에 '태안모터스' 패치를 부착, 노출을 극대화한다. 실제 지난 시즌 LED 광고는 82경기동안 3,542회, 유니폼 광고는 154경기 총 2만9,296회가 노출돼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3년 연속 80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 국내 최고 스포츠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유수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등 리그 전통의 강호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키움 히어로즈'로 재출범하며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지난해보다 많은 관중이 고척돔을 찾을 전망이어서 태안모터스의 마케팅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은 프로야구 외에 골프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KLPGA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조아연(볼빅, 19)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아우디 A6를 제공한 것. 조 프로는 KLPGA와 LPGA 등의 경기에 태안모터스 로고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며, 회사의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안 관계자는 "올해 신형 A6와 A7 등 아우디의 주력 라인업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프로야구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본만큼 올해 역시 회사 인지도 제고와 동시에 판매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아우디코리아 공식 판매사로서 지난 2005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수도권 내 8개 전시장과 1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비롯, 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도권 지역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지난 2015년에는 연간 9,432대의 실적을 올리며 아우디 판매사 중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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