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부스터' 사전계약 돌입

입력 2019-01-14 09:41
수정 2019-01-14 09:49
-가솔린 1.6ℓ 터보 1,914만 ~ 2,376만원, EV 4,600만~4,900만원

-ADAS 적용해 주행 안전성 높여

-사전 계약시 '쏘울뮤직 박스' 증정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쏘울 부스터'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새 차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쏘울의 3세대완전변경 제품이다. 동급 최고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품목 등으로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가솔린 1.6ℓ는 최고 204 마력, 최대 27.0 ㎏∙m의 성능을 갖춘 터보 엔진과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복합효율은 17인치 타이어 기준 12.4㎞/ℓ, 18인치 타이어는 12.2㎞/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보다 13% 향상됐다.



안전품목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하이빔 보조(HBA) 등을 갖췄다.

가격은 가솔린 프레스티지 1,914만~1,944만원, 노블레스 2,150만~2,180만원, 노블레스 2,346만~2,376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시 최장 386㎞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 기존 쏘울 EV(30㎾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h 고용량·고전압배터리를 내장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내장형 액티브 에어플랩을 적용하고, 공기저항을 감소시킨 휠과 언더바디에 편평한 하부덮개를 적용해 높은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타력 주행 시 전방 도로 경사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해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효율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운전자가 직접 패들시프터를 조작해 0~3단계까지 모두 4단계 회생제동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좌측 패들시프터 조작 유지 시 회생제동량 증대로 브레이크 없이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이 마련됐다. 가속 페달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외 안전품목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이 준비됐다.

가격은 EV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정부 보조금 제외 기준).



한편, 쏘울 부스터에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거집약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켰다.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 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도 적용했으며 사운드 무드램프는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co.kr

▶ [르포]CES 기아차 감성 자율주행, 직접 체험하다

▶ 스마트폰을 모니터로, 자동차 AV시스템 등장

▶ [人터뷰]"전기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

▶ [하이빔]자율주행차, 부품사 독립을 예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