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김병우 감독이 전작을 언급했다.12월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이하 PMC)’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병우 감독,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했다.‘PMC’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 약 5년 만의 신작이다. 물론 앵커 윤영화 역을 맡은 하정우의 열연도 훌륭했으나, ‘더 테러 라이브’가 지금껏 회자되는 제일 이유는 방송사 고층 빌딩이 국회의사당을 향해 무너지는 반사회적결말에 있다.그러나‘PMC’엔 감독이 과거 보여준 그 영화적 쾌감이 거의 없다. 반사회성과 염세주의는 일부 등장인물의 대사로 잠시 스쳐 지나갈 뿐이다. 특히 결말만 놓고 보면, ‘더 테러 라이브’와 ‘PMC’는 같은 감독이만든 영화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만큼 서로 판이하다.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 개봉 후 실책이나 놓친 부분을 점검해봤다”며, “인물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결과를 얻었다. 사람 얘기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에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으로 끝나면 어떨까? 두 명으로 컷 아웃이 되게끔 해보면 어떨까?’를 시나리오 집필 초반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MC’는 글로벌 군사 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 타임 전투 액션.한편, 영화 ‘PMC: 더 벙커’는 12월26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