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이선균, “북한 말 쉽지 않아..어떤 평가 받을지 걱정”

입력 2018-12-19 18:51
수정 2018-12-21 09:23
[김영재 기자] 이선균이 북한 말을 언급했다.12월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이하 PMC)’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병우 감독,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했다.이선균은 닥터 윤지의를 공연했다. 윤지의는 이유도 모른 채 북한 지도자와 함께 벙커로 납치된 북한 엘리트 의사로, 비밀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 캡틴 에이헵(하정우)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한국전쟁 북한군 포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스윙키즈’(12월19일 개봉)와 마찬가지로 ‘PMC’또한 등장인물의 북한 말 구사가 작품의 소구점이다.이선균은 “쉽지 않았다”는 말로 그간의 노고를 한 줄에 압축한 뒤, “자문 선생님께서 억양 위주로 포인트를 주시다 보니까 감정이 들어갈 땐 일반적 어투가 되더라. 확신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관객 분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이날 현장에선 윤지의의 일부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김병우 감독은 “전장에서 (에이헵과) 교신을 하는 상황”이라며, “사운드 믹싱할 때 고민이 됐다. 대사를 잘 들리도록 하면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전달할 수 없겠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장 상황을 아예 배제할 순 없었다. 때문에 선택을 해야 했다”고 윤지의 대사가 잘 안 들린 것과배우의 대사 전달력 사이의 연관을 부정했다. 이와 관련 전장을 강조한 몇몇 신을 제외하면 관객이 이선균의 ‘말’을알아듣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게 다수의 평.‘PMC’는 글로벌 군사 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 타임 전투 액션.한편, 영화 ‘PMC: 더 벙커’는 12월26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