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김동한이 금세 돌아왔다.가수 김동한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디-나이트(D-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0월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디-나이트’는 첫 미니 앨범 ‘디-데이(D-DAY)’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가,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4개월 만에 컴백한 김동한”이란 첫 인사로 행사를 연 그는, “데뷔 때 받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빨리 돌아왔다”고 대중과 팬들에게 감사를 건넸다.새 앨범의 제목은 ‘디-나이트’다. 퓨처 베이스 기반의 레트로 사운드가 인상 깊은 댄스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부터 가수의 애틋한 감성과 유니크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 ‘아직은’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날 김동한은 ‘굿나잇 키스’ 공연 후 뮤직비디오 상영이 이어졌음에도 좀처럼 헐떡거림을 멈추지 못했다. 안무의 어려움을 ‘몸소’ 증명한 것.그는 “JBJ 때부터 춤을 춰봤지만 이번 안무가 제일 힘들다”며, “난이도가 높은 안무라서 혹시 틀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틀리지 않아서 지금 안도 중이다”고 했다.김동한은 신보에서 ‘굿나잇 키스’ ‘본(BORN)’ ‘내 이름을 불러줘(CALL MY NAME)’ ‘팁시(TIPSY)’ 총 4곡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더불어 ‘본’은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 김동한은 “트랙 1번에 ‘본’이란 노래가 있다”며, “JBJ로 데뷔해서 내일(18일)이 그룹 1주년이다. 팬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을 적어봤다”고 팬 송 ‘본’을 소개했다.또한, 김동한은 ‘굿나잇 키스’ 멜로디 메이킹과 ‘내 이름을 불러줘’ 랩 메이킹에 도전을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창작물을 타인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점에 관해 가수는 “전문가 분들께 많은 동의를 구했다”며, “모든 분들께서 괜찮다고 하셔도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엄청 오랫동안 녹음을 했다”고 제법 창작자다운 모습을 알렸다.
지난 1년간 그룹 JBJ의 결성, 해산, 솔로 데뷔 및 컴백을 경험한 김동한이다. 그는 “기분이 제일 좋았을 때는 JBJ 첫 콘서트 때다. 슬펐을 때는 해산 때다. 마지막 콘서트가 (코끝이) 찡했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1년 동안 너무 바쁘게 살고 행복하게 살아서 기분이 좋다”고 시간을 충실히 쓴 것에서 오는 만족을 취재진에게 드러냈다.JBJ로 활동한 과거의 전우를 언급하는 질문에 김동한은 “(만나면) 보통 일 얘기 잘 안 한다. 친구처럼 편하게 놀 수 있는 사이”라며, “다들 (이번 노래가) 좋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그는 “같이 있으면 시너지가 좋다. 하지만 솔로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한의 매력은 엉뚱함에 있다. 그는 첫 미니 앨범 ‘디-데이(D-DAY)’ 쇼케이스에서 단답 및 엉뚱한 질문으로 사회자 MC딩동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겼던 바 있다. “지금까지 많은 쇼케이스를 해봤는데 가장 당황스러운 쇼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이날 행사에서 그는 새 앨범의 어떤 부분에 자신의 목소리를 냈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를 딱 듣고 생각난 콘셉트가 양아치?”란 말로 취재진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양아치란 단어가 나오긴 쉽지 않다”는 사회자 이지애 아나운서의 말은 그의 엉뚱함을 더 부각시켰다.김동한은 “그런(양아치) 느낌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헤어 선생님께 머리 색깔을 주황색으로 하고 싶다고 의견을 드렸다”고 질문에 답한 뒤, “가을에 어울리는 머리를 표현해봤다. 이걸로 기사 제목을 써주셨으면 한다”고 애교 섞인 당부를 건넸다.그 엉뚱함을 음악 활동 내지 다른 분야에 사용할 계획은 없을까. 김동한은 “예능에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많은 방송국 관계자 분들께서 나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음악뿐 아니라 예능도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한을 희망했다.솔직하고, 엉뚱하며, 자신감 넘치는 김동한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디-나이트(D-NIGHT)’는 금일(17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오후 8시에는 팬들을 위한 특별 쇼케이스가 열린다.(사진제공: 위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