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레니게이드 PHEV 버전 내놓는다

입력 2018-10-10 07:30
-FCA그룹 5년 중기 계획 일환, 2020년 출시

짚(Jeep)이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출시한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짚은 오는 2020년 레니게이드 PHEV를 판매한다. 피아트 500X가 제작되는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되며 정식 출시에 앞서 2019년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FCA그룹은 멜피 공장에 새 파워트레인 생산을 위해 약 2억3,000만달러(약 2,617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짚 파워트레인의 일부 변화는 FCA의 친환경 제품 강화 차원이다. FCA는 지난 6월 발표한 향후 5년 간 그룹의 중기계획 일환으로 우리 돈 56조원을 투입해 30종의 전기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레니게이드 PHEV는 그 첫 제품이 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승용차를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니게이드 PHEV는 국내 출시도 기대된다. 올해 짚 단독 판매를 선언한 FCA코리아는 국내 저공해차 의무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2020년 출시 예정인 랭글러 PHEV에 대한 국내 도입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국내 판매 제품군 중 저공해차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없는 만큼 레니게이드 PHEV가 제품군 다양화와 동시에 국내 규제 준수 등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할 수 있어서다.



한편. 2019년형 레니게이드는 부분 변경 제품으로 국내에도 내년 출시 예정에 있다. 전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3기통 1.0ℓ, 4기통 1.4ℓ, 4기통 2.4ℓ 가솔린 엔진과 1.6ℓ 및 2.0ℓ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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