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송아...서울시 청각장애청소년 미술교육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8-09-04 11:10
[연예팀]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청각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청각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3회 푸른 꿈 미술대회’ 개막식이 9월2일 오후 2시30분부터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5층에서 있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청각장애인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청각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배우 겸 화가인 윤송아가 (사)한국청각장애인예술협회 변승일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았다. 이어 탈북가수 백미경 씨의 축하공연, 전원미술학원 임종엽원장의 특강, 시상식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이번 미술대회의 심사위원장은 홍익대 안진의 교수가 심사위원은 전남대 허진 교수, 중앙대 정영한 교수, 전원미술학원 임종엽 원장, 용산문화원 김영연 부원장 등이 맡았다. 청각장애청소년미술학교의 행사 중 하나인 ‘푸른 꿈 미술대회’는 대한민국미술계의 대표적인 화가인 하정민교수가 주강사로 매주 국립 서울농학교, 서울 삼성학교, 아트 앤 빛 등에서 수업을 하며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화가가 되어보는 체험을 하는 프로제트이다. 청각장애청소년미술학교로 인하여 약 100여명의 청각장애청소년들이 미술교육을 통해 화가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으며, 11월 말 인사동 미술세계갤러리에서 수료식과 함께 미술학교 수료 작품전을 개최한다. 청소년미술학교의 주강사인 하정민 교수는 “청각장애청소년미술학교는 단순히 청소년들이 그림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실제 화가가 되어보고 화가의 체험을 통해 더 원대한 미래를 향해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각장애청소년들의 꿈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는 청각장애청소년미술학교의 선생님이자, 홍보대사를 맡은 윤송아는 “저도 언어의 소통이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유치원때 갑자기 아버지 일로 영국에 가서 살게 되었어요. ‘헬로우’ 이 한마디 배우지 못한 채, 영국 현지학교를 다니게 된 저는 말을 할 수 없어 외로웠어요. 답답했고.. 제 마음을 쏟을 곳이 필요했어요. 저는 그림에게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그림은 제 제일 친한 친구 가 되어주었고, 일기장 이 되어주었고, 그림은 제 일부이자 내 자신 이 되어버렸어요. 우리 청각장애청소년미술학교 학생들도 그림을 통해 힐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송아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홍보대사로 미술치료사로도 활동 중이다. 윤송아는 KIAF, SOAF 등 국내 주요전시는 물론 미국과 홍콩, 독일, 파리 등을 오고 가며, 미술계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윤송아는 최연소 한국작가로써 파리 루브르박물관 전시에 참여해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였다. 한편, 윤송아는 영화 ‘미쓰백’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10월부터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마’에 출연한다.(사진제공: 한국청각장애인예술협회)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