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선바이저에 신호등을 달다?

입력 2018-08-31 10:09
수정 2018-09-25 21:31
-신호표시기 장착한 선바이저, 미국서 특허 신청

-햇빛 가려도 운전자가 교통신호 볼 수 있어

현대·기아자동차는미국 특허청에 '소형 신호등'을 장착한 선바이저(햇빛가리개)를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제출한 특허문서에 따르면 신형 선바이저엔 전방카메라와 신호등을 연상케 하는 작은 조명을 달았다. 선바이저를 내린 상태에서 카메라는 전방 교통신호등의 불빛을 인식, 차 내 조명에 실시간으로표시한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선바이저를 펼쳐도 운전자가 안전하게 신호등 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기존에 장착한 GPS 등과 연동, 미리 지도데이터를 읽어 교통신호를 찾아내고 차가 교차로 등에 도착하는 지도 확인 가능하다.



특허자료에는 '선바이저는 운전자의 눈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종종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바이저를 펼친 동안에도 운전자가 몸을 구부리는 등 불편하고 불안전한 자세로 신호를 확인할 필요없이 차내에서 안전하게 교통신호를 준수할 수 있다'란 설명을 첨부했다.

기능이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햇빛이 시야를 방해하는 상황 외에도 정차위치 문제 등으로 교통신호가 운전자 시야에서 벗어나는 등의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초행길 등 익숙지 않은 도로에서나 신체적 문제로 높이있는 신호등 확인이 어려운 상황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주행시간이 긴 택시나 탁송차 등 사업용차, 여행지에서 이용횟수가 빈번한 렌터카 등에 이번 발명품이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선 우버나 리프트 등 라이드 헤일링 이용자들의 선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운전에 효과적이면서도 기술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선택품목 등으로 상용화할 경우)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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