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준 기자]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도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태풍으로 습기까지 가득해진다는 소식에 이제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 그나마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건 여름을 공략하러 나선 아이돌 가수들의 시원한 음악이 아닐까.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최정상급 가수들의 썸머송 러시 끝에 지난여름 ‘빨간 맛’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레드벨벳이 ‘Power Up’을 발표했다. 이번 타이틀 곡은 8월4일, 5일 양일간 펼쳐진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에서 최초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신곡 공개 후 새로운 콘셉트와 그에 맞춘 의상도 화제가 되었다.2017년 ‘빨간 맛’ 활동 당시 시원한 마린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레드벨벳이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로 컴백했는지 확인해보고 그들의 스타일을 우리의 리얼웨이 룩으로 소화해 보는 건 어떨까.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레드벨벳처럼 상큼한 룩으로 파워 업 해보자.#V넥 칼라 셔츠로 여성미 뿜뿜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에서 화이트 셔츠와 티셔츠, 블라우스를 기본으로 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칼라와 커프스로 포멀한 셔츠 느낌을 내고 있지만 다양한 컬러와 모양의 와펜 장식으로 키치하고 캐주얼 한 느낌도 담았다. 또 깊게 파인 V넥 라인으로 은근한 섹시함도 드러냈다.견장과 와펜 장식, 어깨띠 등으로 밀리터리, 제복 같은 분위기를 내면서도 볼드한 플라워 귀걸이 등을 이용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과 조화를 이뤘다. 작년 ‘빨간 맛’ 활동 당시 커다란 세일러 칼라를 이용해 깜찍한 마린룩을 선보였던 레드벨벳이 올해 ‘Power Up’에서 다시 한번 밀리터리 풍의 무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Editors’ Pick
데일리 룩에 견장이나 와펜이 덕지덕지 붙은 아이템을 매치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무대의상이 아니니 화려한 디테일은 넣어두고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감성만 가져와 데일리 룩에 이용해보자.여성스러운 아이린의 분위기를 따라 하고 싶다면 매끈한 조직감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V넥 티셔츠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티셔츠지만 적당히 파인 넥 라인으로 블라우스나 셔츠처럼 포멀한 느낌을 준다. 넥 라인의 칼라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인 아이템.#레드 컬러 스커트로 발랄함 up!
레드벨벳은 그룹명답게 이번에도 레드 컬러의 아이템을 전면에 내 세웠다. 데뷔 이후 줄곧 레드 컬러를 이용한 의상, 음악을 영민하게 이용했던 그룹인 만큼 이번에도 그 명성에 걸 맞는 센스 있는 컬러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레드 컬러의 플레어 스커트는 물론 플리츠 스커트, 쇼츠 등 다양한 하의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롱 부츠, 스트랩 힐 등의 슈즈 아이템도 레드 컬러로 통일 해 더욱 강력한 레드벨벳만의 ‘빨간 맛’을 보여주는 중이다.Editors’ Pick
레드벨벳의 발랄함을 따라 하고 싶다면 플라워 패턴이 수놓아진 플레어 스커트를 선택해보자. 화려한 상의는 데일리 룩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심플한 탑에 화려한 스커트를 매치한다면 자연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탄탄한 허리 밴딩으로 흘러내릴 걱정도 없다.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휴양지에서 이용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더위가 가시기 전까지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