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지합작사 BBA가 생산, 글로벌로 수출
-국내도 중국산 BMW 도입 가능성 있어
BMW가 오는 2020년 출시할 전기 SUV 'iX3'를 중국에서 생산한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BMW는 iX3를 중국 선양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BMW에 있어 중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 때문으로, BMW는 지난해 중국에서 미국과 독일보다 많은 56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생산은 중국 현지 합작사인 BMW브릴리언스오토모티브(BBA)가 담당한다. BBA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판매한 BMW 물량의 70%를 생산했다. BBA는 중국 내 2개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동용 배터리를 포함한 엔진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BMW는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iX3 컨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전기모터는 최고 200㎾를 발휘하고 70㎾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00㎞(WLTP 기준)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iX3는 BMW그룹의 '넘버원 넥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순수 전기 이동성을 SUV 라인업 확장으로 지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iX3의 생산지가 중국으로 결정된 만큼 국내에도 중국산 BMW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볼보 역시 플래그십 세단 S90을 전량 중국서 생산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중국 생산 물량이 국내에 공급된다.
김성윤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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