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와 형제차, 토요타 수프라 나온다

입력 2018-07-09 07:43
-BMW Z4와 플랫폼 공유

-이달 12일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서 최초 공개

토요타의 스포츠카 신형'수프라'가 이달 공개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신형은오는 12일 영국에서 열리는 '2018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새 차의 개발명은 'A90'으로 외관은 토요타가 2014년 공개한 FT-1 컨셉트 기반이다. 앞서 토요타는 신형의 일부 모습을 미리보기 격인 'GR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를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바 있다.



플랫폼은 오는 하반기부터 판매 예정인 BMW 3세대 Z4와 공유한다. Z4의 경우 판매 부진으로 단종 위기에 처했지만 BMW와 토요타는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 BMW는 Z4를, 토요타는 '수프라'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동력계는 Z4와 마찬가지로 최고 335~400마력의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와 하이브리드를 얹을 전망이다. BMW와 토요타는 지난 2012년 스포츠카와 연료전지 공동 개발에 합의하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수프라는 지난 1978년 첫 등장했다. 기존 셀리카의 상급 차종으로 개발했으며 일본에서는 '셀리카 XX'라는 차명으로 판매했다. 3세대부터 일본에서도 차명을 수프라로 통일, 셀리카로부터 독립된 차종으로 4세대까지 명맥을 이어오다 2002년 배출가스 규정 미흡으로 인해 후속 차종 없이 단종했다. 이후 토요타와 BMW의 기술협업으로 16년만에 부활 수순을 밞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주연을 맡은 폴 워커의 애마로 유명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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