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다시 만나는 톰 크루즈xF-14 ‘탑건’ 8월 재개봉

입력 2018-07-03 10:37
[연예팀] ‘탑건’이 재개봉한다.마침내 전설이 돌아온다. 남성들에게는 파일럿에 대한 꿈을, 여성들에게는 꽃미남 톰 크루즈의 매력을 전하며 80년대 청춘들의 가슴을 불태운 인생영화 ‘탑건(감독 토니 스콧)’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최근 ‘탑건2’의 제작 소식이 알려져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에서의 ‘탑건’ 재개봉으로 수많은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3일생인 톰 크루즈의 생일을 맞아 개봉 소식을 알려 의미를 더한다.‘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1986년 제작된 이 영화는 이제는 고인이 된 토니 스콧 감독의 역작으로 흥행의 제왕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아 1천 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8천만 달러, 전 세계에서 4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며 초특급 흥행을 성공시킨 말 그대로 전설적인 영화이다.창공을 가르는 젊음의 활기, 파일럿을 꿈꾸는 생도들의 우정과 뜨거운 사랑 등 여전히 최고의 오락성을 갖춘 영화로서 평가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인배우였던 톰 크루즈를 일약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도약시키고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바로 그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탑건’ 출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불리며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고, 이 영화 이후 줄줄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며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타고 다닌 오토바이는 물론 입고 나온 항공 점퍼와 레이번 선글라스의 판매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 안소니 에드워즈, 그리고 멕 라이언과 팀 로빈스 등 추억의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탑건’에서 톰 크루즈와 더불어 특히 중요한 또 다른 주인공인 전투기 F-14 역시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전투기’로 불리게 한 바 있다. 미 펜타곤과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덕분에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촬영에 동원되어 완성한 사실감 넘치는 항공 액션은 현재까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영화의 OST 역시 백미로 손꼽히는데 ‘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또 다른 노래 ‘Danger Zone’와 각각 빌보드 차트 1, 2위에 오르는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실린 ‘탑건’ 음반은 미국에서만 9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한편, 이번 ‘탑건’의 재개봉은 국내에서는 87년 개봉한 후 3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금 다시 봐도 손색 없는 재미를 갖춘 청춘의 상징이 된 영화의 감동을 극장의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8월 개봉 예정.(사진제공: 알토미디어, 리틀빅빅처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