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수염 기르니 면도할 때 안 아프고 좋아”

입력 2018-06-26 16:49
수정 2018-06-26 18:06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변요한이 수염을 언급했다.6월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이응복 PD,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참석했다.이날 변요한은 멋들어진 수염으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그는 역할을 위해 기른 턱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어려운 질문이다”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모은 뒤, “2년 4개월 전에 ‘육룡이 나르샤’ 무사 역할을 했는데 그때 수염을 길러봤다. 기르면서 느꼈던 게 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 수염을 기르면서 칼을 휘둘러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걸 1차적으로 느꼈다”라고 이번이 수염을 기른 처음이 아니란 것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그때 이후 2차 성징으로 여기(구레나룻과 턱 수염)가 이어지더라. 이어지는 줄 몰랐는데 이어져서 수염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싶다는 고민을 했다”라며,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안 나왔지만 수염이 없는 신도 있다. 10년 전인데, 10년 후엔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까 했을 때 수염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수염이 그가 맡은 김희성 역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희성은 자칭 박애주의자이자 타칭 바람둥이로, 다정하고 재밌고 돈 많고 잘생긴 모든 것을 다 갖춘 구한말의 ‘모던 뇌섹남’이다.배우는“개인적으로 면도할 때 많이 안 아프고 좋다”라는 말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그간 일제 강점기를 다룬 드라마는 많았으나,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 조선을 배경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낼 또 하나의 흥행 신화를 기대케 한다.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7월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총 24부작.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