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후속에 '르 필 루즈' 담는다

입력 2018-06-01 07:36
-'르 필 루즈' 컨셉트 닮은 외관 적용,내구성 높인 세타3 엔진 탑재



현대자동차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8세대 쏘나타(개발명 DN8)를 통해 역동성과 안락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디자인 및 상품성의 대대적인 개선으로 이상적인 중형 세단을 지향한다는 것.

1일 현대차와 국산차 업계 등에 따르면 5년 만에 완전 변경할 새 쏘나타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2018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르 필 루즈' 컨셉트 디자인 요소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다. 르 필 루즈 컨셉트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특징이다. 긴 휠베이스와 대구경 휠, 짧은 오버행 등으로 균형감과 역동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6세대 쏘나타(YF)에서 시작된 후드 양쪽의 크롬 라인은 유지한다.

실내는 안락함 및 사용자 경험(UX) 기반의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터치스크린 확대 등 센터페시아를 현대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연결성, 부분자율주행 등의 미래 자동차 기술도 기능을 강화한다.

동력계는 차세대 엔진 세타3 탑재가 예정됐다. 기존 세타2를 개선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인 것. 이에 따라 엔진 라인업과 배기량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3세대 하이브리드도 준비한다.

한편, 쏘나타는 올해 4월까지 2만1,98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2만5,142대) 대비 12.6% 감소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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