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젬마 기자] 따스한 기온, 기분 좋은 햇살, 마음까지 살랑이는 바람. 일년 중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만들며 결혼식이 가장 많이 열리는 웨딩 시즌이 돌아왔다.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는 자리이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옛 동창들과 반가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옷차림이 신경 쓰이는 건 당연지사. 그렇다면 신부에게 민폐가 되지 않으면서도 예쁘고 스타일리시한 하객패션은 어떻게 완성하면 좋을까? 이번 주말, 오랜 친구 혹은 직장동료, 또는 친지 가족들의 결혼식을 위해 오늘도옷장 앞에서 서성이는중이라면 송지효와 서현, 이세영의 룩을 참고해 하객패션에 응용해보자.#송지효
결혼 적령기의 여성이라면 몸매를 드러내면서도 노출이 과하지 않은 원피스로 단정히 코디하는 것이 좋다. 한 공식석상에 등장한 송지효의 화사한 핑크 롱 원피스가 바로 좋은 예. 단아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가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사랑스러운 하객룩 연출을 도와준다. 여기에 좀 더 포인트를 가미하고 싶다면 골드 톤의 슈즈와 주얼리를 함께 매치해 세련미를 더해보자. Editor’s Pick 단색으로 떨어지는 핑크 원피스가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면 은은하게 파스텔 톤이 도는 핑크베이지 원피스를 골라보자. 하늘하늘한 프릴이 덧대어진 디자인이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당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해줄 것.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기장으로 인해 매끈한 다리 라인도 은근 슬쩍 어필할 수 있다.#서현
비슷비슷한 하객패션에 질렸다면 시크한 차도녀 룩으로 은근슬쩍 돋보이는 하객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페미닌한 무드의 셔츠원피스는 뻔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함을 드러내 ‘분위기 좀 있어 보이는 여자’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허리끈이 함께 있는 셔츠원피스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보이시한 느낌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넘나들 수 있어 결혼식뿐만 아니라 각종 포멀한 자리에서 활용만점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Editor's Pick 여성스러운 무드와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내는 셔츠 원피스는 트렌디한 패션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좀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주얼리 대신 실버 워치나 뱅글을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깔끔한 화이트 스니커즈나 톤앤톤 힐로 마무리해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배가해보자.#이세영
스타일링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쉽게 멋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이 바로 블랙 원피스다. 지난 달 영화 ‘수성못’의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이세영 역시 시스루 디자인이 가미된 블랙원피스로 기품 있으면서 여성미를 물씬 풍겼다. 머리가 긴 여성이라면 이세영처럼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 세련되면서 페미닌한 무드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Editor’s Pick 포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블랙 원피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부드러운 면소재의 골지 원피스는 어떨까. 슬림하게 밀착되는 핏과 아래로 갈수록 은은하게 퍼지는 라인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라 부담 없이 입기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