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프란치스코 교황 에디션 9억1,200만원에 낙찰

입력 2018-05-15 10:31
람보르기니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한 '우라칸 RWD 원-오프'가 지난 12일 개최된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Monte Carlo’s Grimaldi Forum) RM 소더비즈(RM Sotheby's) 경매에서 71만5,000유로(한화 약 9억1,200만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함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27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해당 차종을 기증했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이 반영됐으며, 바티칸 시국의 국기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색의 비앙코 모노세러스(Bianco Monocerus)를 베이스로 골드색의 지알로 티베리노(Giallo Tiberino)가 실루엣 포인트로 적용됐다.

이번 경매로 얻은 모든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전달하며 교황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우선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의 후원 아래 진행 중인 이라크 니네베(Nineveh) 평원 재건을 위해 수익금 일부가 전달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라크 내 파괴된 니네베 평원의 가옥, 공공 건물, 예배당 등을 복구해 기독교 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일부는 인신매매 및 기타 학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교황 요한 13세 공동체'에 기부된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년 동안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온 두 구호 단체 GICAM과 '중앙아프리카의 친구'에도 수익금이 기부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현대차, 부분변경 아반떼로 1위 되찾을까

▶ [시승]네바퀴의 고성능, 6세대 BMW M5

▶ 기아차, 이번엔 중형 하이브리드 왕좌 노리나

▶ 기아차, 18.0㎞/ℓ 고효율의 '더 뉴 K5 하이브리드' 출시

▶ 아우디, 연내 'e-트론' 출시 등 2025년 전동화 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