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개고 동방신기가 왔다, 5월6일 어린이날 선물 ‘서클’ (종합)

입력 2018-05-07 08:00
수정 2018-05-08 14:29
[김영재 기자] 동방신기가 3년 만의 콘서트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남성 듀오 동방신기 콘서트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웰컴(TVXQ! CONCERT -CIRCLE- #welcome)’의 기자간담회가 5월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5년 6월 앙코르 콘서트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티스토리- &…!(TVXQ! SPECIAL LIVE TOUR -T1ST0RY- &…!)’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국내 단독 콘서트라는 점이 취재진의 이목을 한 데 집중시켰다.유노윤호는 “오랜만에 콘서트를 한다. 국내 팬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다는 점,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 이상으로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며, “어제 첫 공연을 했다. 야외 공연이고, 저녁이 되면 아직 쌀쌀해서 걱정이 많았다. 큰 응원을 보내주신 덕에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날 관객에게 감사를 전했다.이번 공연에서 관객은신사의 모습으로 돌아온 동방신기의, 품격 있는 퍼포먼스를 만끽 가능하다. 최강창민은 “이번 공연 콘셉트가 웰컴 파티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디카프리오가 손님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테마를 꾸며보려고 했다”라며,“야외 파티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여러 화려한 특수 효과가 팬 여러분을 달아오르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야외 공연의 강점을 관객이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동방신기의 뜻은 ‘동방에서 신(神)이 일어나다’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그들은 신이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한다. 유노윤호는 “첫 등장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존 동방신기라면 신격화 느낌 아래 멋있게 등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 하나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정규 8집 앨범에서선보인 기조 ‘일상성’이 이번 콘서트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프레스 초청은 공연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에 이뤄졌다. 가수 보아, 배우 이승기, 그룹 NCT 등이 그들의 첫날 공연을 응원했다는 전언이다.유노윤호는 “첫날 공연에 (이)승기가 왔다. 하나에 파고들어서 분석하는 과 아닌가. 승기가 ‘이렇게까지 재밌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공부 많이 됐다’라고 칭찬해줬다”라며,“NCT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진심으로 공연을 봐주고, 즐겨주고,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이야기해주더라. 이런 관계가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가 아닐까 싶다”라고 감동을 소개했다.5월6일 동방신기는 공식 SNS를 통해 ‘가왕’ 가수 조용필의 꽃 선물을 인증, 그들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최강창민은 “직접적 연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를 해주셨다. 꽃이 이렇게 영광스러워 보였던 적이 있나 싶었다”라며, “가능하다면 선배님 공연도 직접 보러 가고 싶다. 우리에게는 그분의 호흡, 발성, 멘트,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가 공부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한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가왕’에게 진심의 감사를 전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최강창민은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계속 내렸는데, 공연 직전에 날씨가 화창하게 변했다”라며, “어제가 어린이날이었다. 늦은 어린이날 선물로, 우리 팬 분들께어린이날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동방신기는 5월6일 오후 7시 콘서트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웰컴(TVXQ! CONCERT -CIRCLE- #welcome)’을 공연했다.(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