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토부·안실련과 교통안전 교보재 보급 나선다

입력 2018-05-02 13:51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시청각교재 제작·배포 계획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교통안전 교보재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윤중초등학교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최인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장덕실 서울 윤중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교통안전 교보재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8만부의 교통안전 교재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보급하고,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VR 및 2D 영상과 놀이형 교육카드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교재는 교통문화지수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역 지자체 어린이집과 키즈현대 홈페이지(kids.hyundai.com)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에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은 키즈현대 홈페이지에 게재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는 교통환경(신호등, 횡단보도, 인도, 차도 등),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법, 상황에 따른 보행 시 주의해야 할 점, 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교통수단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VR 영상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학원버스에서 내리기, 바퀴달린 놀이기구 타기, 비오는날 우산쓰고 걷기 등의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



2D 영상의 경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제작했다. 자전거를 타다 발생하는 사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 휴대전화를 보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발생하는 사고 등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제작하는 놀이형 교육카드는 교통안전 교육 지도사들에게 전달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안전 교육카드는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 찾기 게임, 빙고 게임, 메모리 게임 등 3가지 놀이방법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행동 요령과 교통표지판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통안전 교보재 보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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