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하트시그널2’ 인기 요인을 짚는다.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주 연속 TV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굿데이터)를 차지했다. 온라인에는 “영상 무한 반복”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과연 ‘하트시그널’ 시즌2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각기 다른 개성, 매력 넘치는 입주자들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의 매력이다. 8명의 입주자들은 대부분 방송에 출연했던 적 없는 일반인으로, 전에 없던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요리사, 배우 지망생, 회사원, 한의사 등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각자의 개성도 뚜렷하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리얼시그널하우스 입주자들이 만들어내는 러브 라인의 서사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리얼리티’란 역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현우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수년 전 찾아왔던 오영주를 기억한다. 그는 오영주와 음악, 음식 등의 취향이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삼각, 사각 관계 속에서 오가는 견제에서 오는 긴장감은 가히 ‘스릴러’ 급이다. 최근 김현우-오영주-임현주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되면서 긴장의 끈이 바짝 당겨졌다. 여기에 6회 차 방송에서는 오영주를 사이에 둔 김현우와 이규빈의 묘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이날 김현우는 전날의 선택(임현주)을 뒤집고 오영주에게 문자를 보내 치열한 ‘썸 전쟁’을 예고했다.▼‘눈빛 떨림’ ‘손끝 움직임’ 잡아내는 디테일 편집시그널 하우스 촬영은 2월 종료됐다. 이미 최종 커플은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결과를 손에 쥔 상태에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가는 원동력은 결국 편집의 힘이다.시그널 하우스에서는 입주자들의 눈빛 떨림, 손끝 움직임, 툭 던지는 말 한마디 등이 모두 시그널이 된다. 제작진은 일상에서 썸을 탈 때 나오는 극도로 세밀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더 디테일하게’ 촬영하고 편집한다. ▼예측단 ‘썸록 홈즈’ 캐릭터별 재미 선사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관찰’이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관계가 더 복잡해지면서 예측이 훨씬 어려워졌다. 물론 추리는 더 날카로워졌다. 예측단 개개인은 자신만의 방식대로 입주자들의 미묘한 심리를 읽어 내려간다. ‘감성 작곡가’답게 청춘 남녀의 심리에 대한 공감도가 높은 윤종신, 매회 자리에서 일아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이상민, “역시 전문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 공감되는 비유로 유행어를 생산해내는 김이나, 20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소유, 자신의 연애 경험을 대입해 설명하는 원 등 더욱 뚜렷해진 시즌2 예측단의 캐릭터를 보는 것은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다. 한편, 5주 연속 화제성 최고 기록을 경신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1분 방송된다.(사진제공: 채널A)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