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내구레이스에 앞서 예열 완료

입력 2018-04-16 09:28
-뉘르부르크링 6시간 예선 완주 성공

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2.0ℓ 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변속기를 적용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달 초열린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 개막전에 출전해 종합 순위 1, 2위에 등극해 주행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5월12일~13일에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가혹 상황에서의 실체적인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한다. 이번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높이고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의 코스로,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힌다.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 차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는 총 참가대수 160대 중 109대가 완주해 68%의 완주율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자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렉서스 LS, EV 버전도 나올까?

▶ [하이빔]자동차, '생산-판매-개발'이 분리되는 이유

▶ 마이바흐, 최초 SUV 컨셉트 베이징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