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국내 최초 준대형 트럭 'FE 시리즈' 출시

입력 2018-04-10 12:39
수정 2018-04-10 12:41
-부피 큰 화물 위한'FE 6x4', 도심 운송에 적합한 'FE 4x2'

볼보트럭코리아가 준대형 트럭 'FE 시리즈'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볼보트럭 테크니컬센터에서 10일 출시했다.

FE 시리즈는 세분화되고 있는 물류시장의 소구에 맞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준대형 트럭이다. 국내에는 9.5t급 6x4 와 5t급 4x2 카고 2종으로 출시하며 물류회사와 특장회사 등 세부 제품을 찾는 소비층을 겨냥한다.



순수 볼보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FE전용 파워트레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D8K 엔진과 중형 트럭 중 유일하게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시프트(I-Shift)를 장착했다. 성능은 최고 350마력, 최대 143㎏·m를 발휘한다. 안전품목으로는 차선이탈경고장치(LDWS)와 전자식자세제어 시스템(ESP), 볼보 컴프레션 브레이크를 갖춰 도로 주행 중에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FE 6x4 카고는 부피형 화물의 운반을 위한 윙바디 장착에 최적화했다. 전륜과 후륜에 22.5인치의 타이어를 끼우고도 최대 용적 사이즈인 2.7m높이의 윙바디 장착이 가능하다. 또 축을 추가하지 않고도 최대 18개의 팔레트를 적재할 수 있다.



FE 4x2 카고는 5t의 중형급 수요 중에서 고하중 화물의 운반을 위해 개발했다. 이를 위해 대형과 동일한 제원의 300㎜ 높이의 롤링프레임을 적용했다. 롤링프레임은 기존 트럭 시장의 단조방식 프레임 대비 균일한 강력과 비틀림에 약 20%의 높은 강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앞뒤 바퀴에는 22.5인치의 타이어를끼워 타이어 편마모, 과부하 등으로 인한 문제를 방지했다. 보디의 최대 길이는 10.2m에 달한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FE 시리즈 10대를 사전에 국내에 들여와 약 8개월 간의 시범 운행기간을 거쳤으며,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며 "FE시리즈는 적재적소에서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기준을 만족시키며 비즈니스 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약 1억~1억2,000만원이다.볼보트럭만의 서비스 프로그램인 안심케어와 안심케어 플러스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이를 통해 전국 29개 볼보트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트럭 출고 후 최대 3년간 30만㎞까지 무상점검 서비스와 사고수리에 대한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물류 거점에서 FE시리즈 6대를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평택=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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