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장에 대응 가능한 제품 개발력 과시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사 파가니가 북미형 와이라 로드스터와 존다 HP 바르케타를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26일 파가니에 따르면 새 와이라 로드스터는 북미 수출을 위한 40대 한정판이다. 차체, 동력계 대부분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와이라 로드스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동력계는 메르세데스-AMG의 V12 6.0ℓ 트윈 터보를 탑재해 최고 764마력, 최대 102.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수동 및 자동이다. 북미형 제품을 제네바에서 공개하는 배경은 글로벌 제품 개발과 맞춤 제작 역량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존다 HP 바르케타는 지난해 8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공개된 제품으로, 지붕이 없는 바르케타 특유의 잘린 앞 유리가 특징이다. 보닛의 송풍구와 측면의 카나드,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뒷바퀴 위쪽을 살짝 덮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한편, 파가니는 지난해 전년 대비 29% 성장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품 생산 확장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가니 창립자 호라치오 파가니는 "신차 생산 능력을 4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 없다"며 "충성도 높은 소비자에 주력하기 위해 제품 복원, 잔존 가치 보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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