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만대 목표, 전기 기반 자율주행 시대 당겨
폭스바겐이 친환경 라인업 I.D.시리즈의 첫제품을 내년부터 본격 생산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16년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I.D.컨셉트'의 양산버전을 내년 11월부터 독일 작센의 츠비카우공장에서 생산한다. 연간 생산규모는 10만 대, 소비자 인도는 2020년부터다.
새 차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 전기차다. 양산차는 컨셉트카와 마찬가지로 5도어 5인승 해치백 형태로 출시한다. 125㎾ 급 전기모터를 채택하고 뒷바퀴굴림이 기본이다. 0→100㎞/h 가속은8초 미만, 최고시속은 160㎞다.1회 충전주행거리는 400~600㎞(NEDC 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차명은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지난해 'I.D.크루저', 'I.D.프리러', 'I.D.스트리트메이트' 등의 상표등록을 마치면서 I.D.시리즈의 차명을암시한 바 있다. I.D.컨셉트 이후 회사는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I.D.버즈 컨셉트', 상하이모터쇼에서 'I.D.크로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선 'I.D.크로즈 II'를 출품하며 모두 양산계획을 알린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I.D.시리즈의 양산에 맞춰 내년 6월까지 미국 17개 도시에 500곳 2,800개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0-100㎞/h 2.2초, 슈퍼 전기차 나온다
▶ "BMW 마니아 캘리포니아로 모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