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르노삼성·재규어·시트로엥·혼다·두가티 리콜

입력 2018-02-08 15:14
-19개 차종 3만7,711대

-기아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국토교통부가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19개 차종 3만7,7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쏘렌토(UM) 중 일부는 전원분배 제어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주행 중 이유 없이 주간주행등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제38조4를 위반한 것으로, 국토부는 기아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1,0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2017년7월10~10월25일 제작한 쏘렌토 1만8,447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판매한 QM6 2.0ℓ dCi 중 일부는 뒷좌석 등받이의 열선 결함이 보고됐다. 온도조절이 되지 않아 탑승자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대상은 2016년8월15일~2017년2월13일 생산된 QM6 2.0ℓ dCi 1만7,886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 F-페이스에선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은 2016년11월9일~2017년3월17일 만들어진 F-페이스 404대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DS5 2.0ℓ HDi 등 5개 차종 211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륜차 GL1800 399대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됐다, 충격 발생 시 인플레이터(에어백이 부풀도록 가스를 만드는 장치)의 폭발압력이 너무 강해 내부 부품의 금속파편이 탑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다.

대상은 2013년1월9일~12월19일 제작된 시트로엥 DS5 2.0ℓ HDi 66대, 2013년11월29일~12월9일 제작된 시트로엥 DS4 1.6ℓ e-HDi 10대, 2013년4월2일~10월8일 만들어진 DS4 2.0ℓ HDi 52대, 2013년7월2일~12월20일 제작분 DS3 1.6ℓ e-HDi 36대, 2013년5월24일~12월20일 생산분 DS3 1.6ℓ e-HDi 카브리올레 47대, 2013년1월23일~2015년11월2일 제작된 혼다 GL1800 399대 등이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디아벨 S 등에선 앞 브래이크 부품 중 마스터실린더 플로팅 피스톤에 결함이 발견됐다. 플로팅 피스톤은 앞 브레이크 레버 작동 시 내·외 압력을 유지시키는 장치다. 방치할 경우 제동성능이 떨어져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7월18일~2017년7월10일 제작된 MTS 1200S 77대, 2016년2월29일~2017년6월16일 생산된 X디아벨 S 94대, 2015년5월5일~5월6일 만든 파니갈레 R 2대, 2015년9월18일 제작된 파니갈레 R JAP 1대, 2015년7월9일~7월28일 만든 파니갈레 1299 9대, 2017년5월19일~6월23일 제작된 파니갈레 1299 슈퍼레제라 3대, 2017년7월6일~9월13일 생산된 파니갈레 1299 파이널 에디션 7대, 2017년3월28일~9월20일 만든 스크램블러 카페레이서 50대, 2015년4월15일~2017년5월25일 제작된 M1200S 87대, 2016년3월9일~2017년5월12일 생산된 M1200R 34대 등이다.

기아자동차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불모터스, 모토 로싸는 9일부터 각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조치를 시작한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혼다코리아는 12일부터 리콜수리에 돌입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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