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창 계촌마을 오케스트라에 악기 전달

입력 2018-01-24 09:13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재단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에 악기를 전달했다.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꿈나무들로, 오는 3월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계촌·호명·솔향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실사단 앞에서 공연한 바 있다.

2015년부터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적 레슨을 지원해 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연주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습비용과 강습비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 대를 지원한다. 학교가 보유한 악기 상당수가 5년 이상 된 노후 악기들이란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처음으로 계촌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 축제 및 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재단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이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은 인구 1,200여 명의 작은 산골마을이지만, 계촌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등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역이어서 클래식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계촌마을에서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 강사들의 계촌 초등학교 레슨 수업을 지원하는 등 계촌마을을 후원해 왔다.

올해도 8월17일부터 19일까지 제 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번째 협연곡 '평창 홍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재단이 지원하는 클래식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를 오는 2월 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연다. 재능있는 음악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학교부터 대학교에 걸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연주무대를 경험하며 역량 있는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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