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연상호 감독이 정유미를 언급했다.1월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연상호 감독,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염력’의 신스틸러는 악역 홍상무를 연기한 정유미다. 그는 만삭의 몸으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부산행’의 성경과, tvN ‘윤식당2’ 속 ‘윰블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사실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항상 악당이 등장한다. 민사장(김민재)도 있지만, 새로운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작업을 해보니까 정유미 배우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많이 포함된 인물이 나왔다”라는 말로 취재진의 웃음을 모은 뒤, “(정유미의) 성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닌 해맑은 악당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이 있었다”라고 타인의 오해를 경계했다.연상호 감독은 “홍상무를 어떤 상(像)으로 그리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정유미가) 촬영 날 와서 대사를 하는 것을 보니까 해맑고 남에게 공감 능력이 없는 악당이 떠올랐다. 이 이미지가 새로운 악당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사천리로 작업했다. 홍상무 캐릭터를 정유미 배우가 해줘서 영화가 활력을 가졌다”라고 정유미에게 감사를 표했다.‘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신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신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약 1156만 명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한편, 영화 ‘염력’은 1월31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