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년만에 얼굴 바꾼 레이 시판

입력 2017-12-13 09:33
수정 2017-12-24 15:01
-동력계 개선으로 효율 높이고, 안전품목 추가

-가격은 1,210만원부터

기아자동차가 '더 뉴 레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레이는지난 2011년 출시 이후 독특한 디자인과 경차 이상의 공간활용성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새 차는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편의 및 안전품목을 개선했다. 또튜온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새로 적용하고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신규 트림 추가 등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외관은개성있는 이미지에 현대미를더하고 통일된 디자인 요소들로 완성도를 높였다. 앞모양은 차체와 같은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벌집 패턴을 넣었다. 헤드 램프부 상단의 베젤과 하단의 LED 주간주행등 사이에 위치한 프로젝션 헤드 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주며, 픽셀화한 방향지시등은 고급스럽다. 후면에도 허니콤 패턴을 긴 바 형태의 가니시로 적용했다. 테일게이트 가니시는 C자 형태의 가로형 리어 램프와 연결, 넓은 느낌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전면부의 포그 램프와 후면부의 리플렉터에는 시선을 유도하는 세로형 디자인을 포인트로 넣었다. 이 패턴은 아웃사이드 미러에도 가로로 눕혀외장 디자인의 통일감을 노렸다. 또 신규 15인치 알로이 휠은 휠 테두리와 사다리꼴의 휠 내부 디자인의 높이를 달리해 실제보다 커 보이게 만들었다.



실내는 역동적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단순하고 넓어보이는 센터페시아 메탈 베젤을 적용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기어 노브로 개성을 표현했다.공간활용성을 높여2열 동승석 방향의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 도어는 탑승자의 승하차와 유모차, 스키 등 큰 짐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슬라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는 6대 4의 비율로 완전히 접히며, 2열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기면 319ℓ의 적재용량이 나온다. 2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으면 최대 1,324ℓ까지 이용 가능하다. 2열 시트를 제거한 밴은최대 1,447ℓ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동력계는 개선한1.0ℓ MPI 엔진을 얹어 복합효율을 13.0㎞/ℓ까지 높여2.4% 높였다.급제동경보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6에어백 시스템에 롤오버센서를 추가했다. 여기에 미러링크와 애플 카플레이, 조향연동 주차가이드를 새롭게 지원하는 7인치 표준형 내비게이션을 럭셔리 트림에 마련했다.

새로 선보인튜온 커스터마이징 상품은인기 보디컬러 3종(밀키 베이지, 순백색, 오로라블랙펄)을 바탕으로 지붕과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게이트 가니시 등에 4종의 포인트 컬러와 번호판 LED 램프를 추가했다.



튜온 내장 드레스업 패키지를 선택하면 무드 라이팅, LED 룸램프, LED 선바이저램프를 추가할 수 있고, 카매트와 도어 스커프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용품 '튜온 펫' 3종을 최초 적용했다. 튜온 펫은 카시트(이동식 케이지), 카펜스(1~2열 중간 격벽), 2열용 방오 시트커버 등을 각각 고를 수 있다.

기존에 3개 트림으로 운영하던 가솔린차에 신규 트림 '트렌디'를 추가했다. 트렌디 트림은 선호도가 높은 인조가죽시트, 1열 히티드 시트, 운전석 시트높이조절장치 등을 기본 채택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315만 원, 트렌디 1,380만 원, 럭셔리 1,455만 원, 프레스티지 1,570만 원이다.밴은 기본형 1,210만 원, 고급형 1,265만 원이다.

한편, 회사는 12월22일부터 1월14일까지 CGV 상암과 왕십리에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더 뉴 레이 모형의 조립 블록 등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한다. 또 12월22일부터 1월6일까지는 젊은 소비층이 밀집하는 용평리조트, 홍대입구 등에서 신차를 전시하고 음료와 핫팩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게릴라 로드쇼도 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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