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레이크 제조사 스톨츠가 독일 튜닝업체 루프의 2017 CT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루프는 포르쉐를 기반으로 각종 튜닝을 거친 컴플리트카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스톨츠는 최근 루프와 협약을 체결, 루프의 대표 차종인 CTR 옐로버드의 브레이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루프가 한국 부품제조사와 공급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루프는 1939년 설립됐다. 1977년 포르쉐 930을 튜닝한 최초의 컴플리트카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튜닝 시장에 등장했다. 198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불리는 CTR을 독점 생산해왔다. 2017 CTR 프로젝트는 CTR 옐로버드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단 3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이재복 스톨츠 대표는 "BMW 튜너 만하트에 이어 포르쉐 튜너 루프와 협업을 성사시키는 등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브레이크 시장에서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제품을 공급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며 "고성능 프리미엄 브레이크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만하트, 루프, 독일 교통부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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