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군용 모하비 공군에 20여대 납품

입력 2017-11-28 09:29
기아자동차가 모하비를 군용화 개조한 20여대를 대한민국 공군에 납품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군에 납품할 군용 모하비는 최고 260마력, 최대 57.1㎏·m의 성능을 갖췄으며 상시 4륜 시스템, 산악용 타이어 등을 장착해 기존 대비 험로 주행성을 향상시켰다. 또 국방색 위장도장, 24V 무전기 전원공급장치, 통신장비 장치대, 루프박스 등을 적용해 군 작전 수행력을 높였고, 자동 8단 변속기, 에어컨, 후방카메라, 후방모니터 등도 마련했다.

특히 군용 모하비는 일반 모바히를 기반으로 별도의 차체 변형 없이 군 작전 수행에 필요한 각종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켜 국방 예산 절감과 작전 상황별 활용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군용 모하비를 육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여러 군에 납품하고 세계 각국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군용으로 납품된다는 것은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며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차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토 수호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군용 모하비 납품을 통해 지난 2012년 레토나(차명 K131)를 끝으로 단종된 1/4t 군용 자동차 부분에 재진출함으로써 소형 전술차 계열, 1 1/4t 계열, 2 1/2t 계열, 5t 계열, 15t 계열 등의 전방위적인 군용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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