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차원
현대차그룹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도로교통공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2년째 진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노인복지관 교통안전 교육, 도서산간지역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교육 우수자 대상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등으로 구성한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곳이 증가한 전국 30개 노인복지관에서 인지기능 검사를 포함한 안전운전 및 안전보행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안전운전 교육을 수료한 약 1,200명에게는 도로교통공단 협조로 2년간 자동차보험료 5%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또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교육 기자재가 탑재돼 면허 필기시험 응시, 인지기능 검사, 교통안전 교육 등이 가능한 특수 제작 버스를 도로교통공단에 제공해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 6,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7,00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특히 교육 참가자들이 거주 지역 내 교통안전 취약점을 직접 발굴해 해결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끔 유도했다.
한편, 이날 진행한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은 올해 교육 이수자 중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50명을 대상으로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교통안전을 위한 대처방안, 실생활 교통안전, 교통안전 표지판의 의미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 우승자를 가려내는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대상의 교통안전 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이프 무브(Safe Move)'를 그룹의 핵심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삼고,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로보카 폴리 등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 체험관 키즈오토파크 운영, 어린이 통학차 승하차시 사고 방지를 위한 '천사의 날개' 기증 등 다양한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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