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류 조작 BMW, 이미 다 팔고 7종만 판매 중지

입력 2017-11-09 13:37
수정 2017-11-09 15:43
-X1 x드라이브 18d, M4, M6, 미니 쿠퍼S·컨버터블 판매 중단

BMW그룹코리아가 M4, M6 등 7개 제품을 판매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판매 중단 제품은 X1 x드라이브 18d, M4 쿠페·컨버터블, M6 쿠페·그란 쿠페, 미니 쿠퍼S·컨버터블이다. 이번 판매 중단은 정부 당국이 밝힌 인증 서류 상 오류 때문이다. 해당 서류는 대부분 2012년부터 2015년초 사이에 인증을 받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과 관련된 것이다.하지만 이는 과거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제품 자체의 운행, 안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 유럽, 미국의 기술적 기준과 배출가스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기존 소비자는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 또 이번 사안은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해당 차종들은 한국 이외 다른 시장에서는 아무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정부 조사에 협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서류를 보완해 판매 재개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부정 수입으로 적발된 BMW는 총 28차종, 8만1,483대이다.이중에는

528i x드라이브, 520d 투어링, 750Li x드라이브, 320d x드라이브 투어링 등 인기 차종들이 포함되지만 이미 판매를 완료하고 신형을 내놓은 상황이어서판매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윤 기자sy.auto@autotimes.co.kr

▶ 폭스바겐 이어 'BMW·벤츠·포르쉐'도 국내서 배출가스 인증 조작

▶ BMW, 'M3 CS' 공개...최고 453마력

▶ 닛산, EV 플랫폼 개발 주도한다

▶ [人터뷰]자율주행,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