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R8 V10 플러스 쿠페 출시

입력 2017-11-06 10:42
수정 2017-11-21 19:47
-아우디, 플래그십 슈퍼카로 국내 판매 재개 알려

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카 R8 V10 플러스 쿠페를 6일 출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R8은 아우디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스포츠카다. 강력한 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고성능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아우디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차의 외관은 구형보다 넓고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길어졌고 무게중심은 더 낮췄다. 전면은 더 가늘고 넓은 입체적 크롬 싱글프레임, 허니콤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 그릴 플랩이 깔끔하고 선명한 라인을 강조한다. 후면은 더욱 각지고 뚜렷해진 카본 리어 디퓨저와 카본 사이드 미러, 사각 테일 파이프로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은 두 부분으로 구성한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 숄더라인으로 들어간 도어 핸들 등으로 모터스포츠와의 연계를 드러낸다.

전조등은 각 37개의 LED로 이루어진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에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 상향등을 장착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는 아우디가 최초로 양산차에 도입한 등화 기술로,약 600m 거리까지 빛을 비출 수 있다. 조명거리가 LED 상향등의 2배, 밝기는 3배에 달한다.

실내는 새로 개발한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R8 스포츠 버킷시트, 다기능 R8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새롭게 디자인한 기어레버, 알칸타라 천장, 무광 카본 인레이 등을 적용했다. 디지털 계기판 '아우디 버추얼 콕핏'은 12.3인치 컬러스크린에 선명한 해상도와운전자 친화적 레이아웃을 갖췄다.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 터치를 포함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방카메라, 보이스 컨트롤, 블루투스 및 DMB 튜너, 아우디 뮤직 인터페이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뱅앤울릅슨 550W 16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도 갖췄다.

엔진은 V10 5.2ℓ 가솔린 직분사로 최고 610마력, 최대 57.1㎏·m를자랑한다. 0→100㎞/h 도달시간은 3.3초, 최고시속은 330㎞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6.5㎞다.변속기는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다. 변속기와 기어 레버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시프트-바이-와이어' 기술을 적용했다.구동계는 브랜드 고유의 AWD '콰트로'의 신형이다.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토크를 가변적으로 배분, 뛰어난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컴포트, 자동, 다이내믹, 개별맞춤형 등 4가지 운전모드를 지원한다.여기에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길 등 노면 상태에 따른 퍼포먼스 모드를 추가했다. 노면 마찰계수를 예측 감지, 노면과 주행상황에 따른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린더 온 디맨드'나 타력주행 등의 기술도 추가했다. 실린더 온 디맨드는엔진 온도와 주행속도 및 엔진회전수 등을 감지, 큰 힘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실린더의 절반(5개)만 가동하는 방식이다.

차체는 아우디의 독자적 고강도 차체구조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FS)'을 기반으로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AFS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했다. 차체 무게는 202㎏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이전 대비 40% 강화했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R8은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란 슬로건이 붙은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라며 "강력한 출력과 역동적인 달리기성능, 혁신적인 디자인, 첨단 편의·안전 품목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2억4,90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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