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2005년 영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로 데뷔해 최근 드라마 ‘싱글 와이프’, 예능 ‘버저비터’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권성민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가을 분위기가 물ㅁ씬 나는 컬러의 의상은 물론 벌키한 니트 가디건과 색다른 헤어 스타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 ‘싱글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전제작 드라마였는데 처음에는 아무래도 함께 팀원이었던 연기자들보다 내가 나이도 있다 보니 서먹서먹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극 중에서 한 팀으로 나오는 연기자들과 함께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팀워크가 생기더라. 촬영장 분위기도 굉장히 유쾌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연예인 농구 대회 결승전 시합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2년간 재활 운동을 했다는 권성민. 공백 기간 동안 심정이 어땠냐는 물음에는 “대회를 하다 다친 후에 바로 촬영할 작품이 있었는데 우선 내가 건강 관리를 못한 탓이니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죄송했다. 하지만 2년 동안 재활 치료를 하면서 생각도 많이 바뀐 것 같다.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더라”고 답했다. 서울예술대학 방연과 출신인 권성민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연기자라 되리라는 생각은 못했다며 “어느 날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너무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던 찰나 교회에서 대본을 쓰고 친구들과 콩트를 짜서 연극을 하던 게 떠오르더라.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부모님 몰래 문과에서 예체능으로 전과했고 무작정 입시 시험을 치렀다. 아니나 다를까 전부 떨어졌다. 그 후로 재수를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됐고 1년 뒤에 합격해서 다니게 된거다”라며 대학 입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대학 생활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워낙 끼들도 많고 내로라하는 선배님들도 많았다. 차태현, 문희준, 채연 누나, 그리고 동기였던 장윤정까지. 지금 바로 생각나는 건 이 정도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무언가 다른 세상을 경험했던 것 같다”고 답하며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가 있냐고 묻자 “ 채연 누나. 누나지만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줄곧 밝은 이미지로 비춰져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 영화 ‘추격자’에서 하정우 씨가 했던 사이코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 모두가 예상하는 캐릭터가 아닌 신스틸러가 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역할이 욕심 난다”고 답했다. 함께 호흡 맞춰 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는 “배두나 씨. ‘비밀의 숲’을 보면서 느꼈는데 말투나 대사, 행동들이 전부 매력적이더라. 또 워낙 잘하는 배우다 보니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롤모델이라고 할 게 없다. 다 잘하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신하균 형을 존경한다. 사실 사석에서 봐도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안 나누는데 늘 잘 다독여주고 떠올리면 그저 멋진 형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평소 농구를 즐겨 하는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버저비터’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사실 연예인들 사이에서 다른 운동보다 농구는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서로서로 다 아는 분위기다. 그러다 ‘버저비터’라는 농구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직접 작가님께 연락을 했다”며 출연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이상윤을 꼽으며 “함께하는 농구 팀이 3개라 스케줄이 없으면 세 번은 본다. 농구 때문에 알게 된 인연이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첫째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 떠올렸을 때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 안성기 선배님을 떠올렸을 때 뭔가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악역을 하더라도 연민이 보이거나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본질은 따뜻한 배우라는 생각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요즘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막연한 생각이지만 빵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빵을 배워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만 보면 파티시에가 매력 있는 직업이더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작품이던지 좋은 작품이라면 다 하고 싶다. 좋은 작품이 있을 땐 내가 찾아도 갈 거고. 가리는 장르 없이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에디터: 우지안포토: 이관형의상: 자라헤어: 콜라보엑스 혜민 디자이너 메이크업: 콜라보엑스 공주 실장 장소: 이태원 더 방갈로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